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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특별상여금 400%는 SK하이닉스 덕?

등록 2017-11-22 16:26수정 2017-11-22 17:42

반도체부문 임직원에게만 특별상여금 지급
휴대전화·가전부문은 제외…내부서도 “이례적”
“경쟁사가 1200% 준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덕에 낸 사상 최대 실적을 임직원·협력사들과 나눈다.

삼성전자는 22일 “최고 실적을 거둔 반도체부문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23일 기본급의 40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별상여금을 받는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임직원은 4만여명이다. 기본급이 300만원 정도인 삼성전자 과장 1년차의 경우, 1200만원가량을 특별상여금으로 받는다.

휴대전화(IM)와 가전 등 다른 부문도 성과가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특별상여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이례적”이란 평가와 불만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은 4년만으로, 2013년에는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들에게 지급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올해 1200%의 특별성과급을 준다고 하면서 반도체부문 내부에서 ‘하이닉스보다도 못받는 거냐’는 불만이 나온다고 한다. 이탈을 막기 위해 특별상여금을 주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삼성전자는 또 650억원을 반도체 협력사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협력사 인센티브로 500억원을 지급하고, 반도체 임직원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150억원의 협력사 상생기금을 조성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이 받게 될 특별상여금 중 일부가 상생협력금 조성에 활용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도 총 138개 반도체 협력사에 201억7천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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