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을 포상하는 ‘무역의 날’ 행사가 5일 열려, 김준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대표 등 600명이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600명이 정부 포상을, 일정액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한 1153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강대창 ㈜유니온 회장, 김경배 한국야금㈜ 대표이사, 김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전희형 ㈜유알지 대표이사, 조효상 대지정공㈜ 대표이사 등 5명에게 돌아갔다.
은탑산업훈장은 하정수 세아상역㈜ 대표이사 등 5명, 동탑산업훈장은 전인장 삼양식품㈜ 대표이사 등 9명, 철탑산업훈장은 윤종익 ㈜윤앤플락 대표이사 등 9명, 석탑산업훈장은 김일순 미원스페셜티케미칼㈜ 상무이사 등 8명 등이 받았다. 또 산업·근정포장은 김운곤 ㈜국보화학 대표이사 등 33명, 대통령표창은 이재진 ㈜경동나비엔 기장 등 77명, 국무총리표창은 김형도 광평마그네트알미늄㈜ 대표이사 등 84명, 산업부장관표창은 한화란 ㈜가디뷰이 대표이사 등 370명이 받았다.
수출의 탑은 지난 1년간(2016년 7월~2017년 6월) 일정 단위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업체에 주는 상으로, 올해부터는 평가에 일자리 창출 실적과 수출의 국내 부가가치비율 등을 고려했다. ‘최고액 수출의 탑’은 100억불탑으로 포스코가 수상했다. 카카오게임즈(3천만불탑) 등 77개사는 ‘최초 수출’ 실적만으로 수출의 탑을 받았다. 올 들어 11월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두 자릿수(16.5%) 증가율을 보이며, 역대 최단기간 내 수출 5000억달러를 돌파(11월17일)했다.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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