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30일 대구 서문시장 화재사고 때 모습. 대구시 제공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31일부터 2월14일까지 약 2주간 전통시장 등에서 특별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설 연휴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유통 관련 시설, 터미널·역사 등 교통 관련 시설, 사회복지 시설 등 2000개소의 전기·가스 사용시설을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시설은 누전차단기 손상 여부, 노출배선 상태, 절연저항 기준치 미달 여부 등을 점검한다. 가스시설은 가스가 누출되는지 확인하고 사용배관 상태와 용기설치·보관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문제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계도한 뒤 관련 부품 즉시 교체 조처를 하고, 시설 개선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행정조처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또 명절에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전열기 등 사용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라디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전기·가스기기 안전사용요령과 안전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에 전기나 가스시설 고장 등으로 불편이 생기면 전기·가스안전공사 24시간 긴급대응센터(전기: 1588-7500), 가스 : 1544-4500)에 연락하면 된다.
최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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