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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청산 위기’ 금호타이어 노사, ‘경영정상화 합의 조인식’ 체결

등록 2018-04-02 14:18수정 2018-04-02 17:44

2일 광주공장서 비공개 진행
금호타이어는 2일 오전 11시께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에 있는 광주공장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 대표인 조삼수 노동조합 대표지회장(왼쪽)과 김종호 회장(오른쪽)이 따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조인식은 노조 쪽 요청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진 연합뉴스
금호타이어는 2일 오전 11시께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에 있는 광주공장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 대표인 조삼수 노동조합 대표지회장(왼쪽)과 김종호 회장(오른쪽)이 따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조인식은 노조 쪽 요청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진 연합뉴스

“앞으로 노사가 경영정상화 방안과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고 함께 노력해서 경쟁력 있는 회사, 안정적인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정상화 노사 특별 합의 조인식’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2일 오전 11시께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에 있는 광주공장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과 조삼수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을 비롯해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인식은 노조 쪽 요청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행사는 노사 양측 교섭위원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환한 뒤, 김 회장과 조 대표지회장이 노사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며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 합의를 이끌고 도와준 임직원들과 국민, 정부기관, 광주시, 채권단 등 모든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노사가 경영정상화 방안과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고 함께 노력해서 경쟁력 있는 회사, 안정적인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전날인 1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특별합의’ 찬반투표에서 찬성 60.6%로 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총 조합원 2987명 중 2741명이 투표에 참여(참여율 91.8%)했고, 이 중 1660명(찬성률 60.6%)이 찬성표를 던졌다.

합의안에는 △더블스타 자본유치 수용 △노사·산업은행·더블스타 미래위원회 구성 △독립경영권 및 노동 3승계(노동조합, 단체협약, 고용) 보장 △국내 공장 설비 투자 등 해외자본 유치 관련 내용이 담겼다.

한편, 채권단은 이날 이 합의 내용을 토대로 금호타이어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자율협약도 연장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조만간 돌아오는 채무 상환과 3개월 치에 이르는 체불임금 해소, 거래처 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긴급자금 2천억원을 금호타이어에 투입한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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