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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산업부 ‘전력수급 전문가 TF’ 가동해 적정 예비력 분석

등록 2018-07-31 16:06

백운규 장관 “전력수요 크게 늘었으나 공급 문제없다”
티에프 활동 결과 공개해 국민 불안 해소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제공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제공
정부가 전력수급 관리에 대한 정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적정한 전력 예비력’을 분석해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전력수급 점검회의’에서 “전력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다만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전력수급 전문 티에프를 구성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티에프는 최신 기온을 반영해 주 단위로 전력수요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비력 적정성에 대한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공급 가능 전력이 1억㎾ 안팎인 현재, 정부는 예비전력이 500만㎾ 아래로 내려갈 경우 ‘경보’를 내리는 등 비상 조처에 나서게 된다. 지난주 전력수요가 최고점(9248만㎾)을 기록했을 대도 예비전력은 원전 7기 용량인 709만㎾ 규모였다.

백 장관은 휴가철이 끝난 다음주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주 최고점을 넘어설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공급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한울 원전 2호기가 재가동했고, 정비 중이던 화력발전소인 부산복합과 호남 1호기 등이 추가 가동 돼 이번주에만 117만㎾의 공급능력이 추가 확보됐다. 또 8월 중순까지 화력발전소 인천복합 3·4호기가 정비를 마쳐 이때 공급능력은 1억73만㎾에 이른다. 여기에 수요관리시장이 확보한 420만㎾ 등 총 681만㎾의 예비자원이 갖춰져 있다.

백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에 냉방수요를 정밀히 분석해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여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5사에는 정비 중 발전기가 예정대로 정비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력수급에 여유가 있는 이번 주말 발전기들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에너지공단에는 수급 상황에 문제가 없더라도 에너지 절약에 정부가 손 놓고 있을 순 없다며 ‘개문 냉방’이 이뤄지지 않도록 계도할 것을 주문했다.

백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도 “탈원전 정책으로 전력수급 위기가 발생햇다는 등 이치에 맞지 않는 왜곡된 주장이 여전하다”며 “23년까지 원전 5기가 늘어날 계획인데,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전력수급이 어렵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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