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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웅진, 코웨이 5년7개월 만에 다시 매입…MBK 1조 투자이익

등록 2018-10-29 10:56수정 2018-10-29 11:35

웅진씽크빅, 1조7천억원 규모 코웨이 주식 양수
MBK, 코웨이 투자로 모두 1조원 투자이익 거둬
웅진그룹 자산총계 2조5천억에서 4조5천억으로
웅진그룹이 매각 5년7개월 만에 다시 코웨이를 사들이기로 했다.

웅진씽크빅은 코웨이 주식회사의 주식 1635만8712주(22.17%)를 1조6849억원에 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웅진-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엠비케이(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849억원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15일이다.

웅진 코웨이 정수기
웅진 코웨이 정수기
인수금액의 절반 정도는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분담한다.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의 코웨이 배당성향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이자 상환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웅진그룹은 2013년 1월 경영 위기로 사모펀드인 엠비케이에 넘긴 지 5년7개월 만에 다시 코웨이를 사들이게 됐다. 코웨이는 1989년 윤석금 웅진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이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며 렌털업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다 2013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코웨이를 1조2천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코웨이를 재인수하면서 웅진그룹의 자산총계는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엠비케이의 투자 이익은 1조원가량이다. 엠비케이는 2013년 1월 지분 30%와 경영권을 1조1천억원에 인수한 뒤 두차례 블록딜과 자본재조정, 배당과 이번 지분매각까지 합친 결과다. 엠비케이는 추가로 올해 경영에 따른 배당도 받는다.

웅진은 인수가 마무리 되는 대로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웅진코웨이’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렌털 시장은 연 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인 가구 증대와 고령화, 소비패턴의 변화 등 거시적 환경 변화에 따라 렌털 수요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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