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로지스틱스 합병… 3조 규모 통합회사 출범

27일 이사회 열고 내년 3월1일 합병 결의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를 합친 3조원 규모의 롯데그룹 통합 물류회사가 내년 3월 출범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3월1일 합병할 것을 결의했다. 존속 법인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소멸 법인은 롯데로지스틱스로 합병비율은 1:16.35다. 합병 신주는 1068만5305주다. 통합회사의 사명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합병 회사는 외형 규모 3조원 수준인데, 롯데는 3천억원 규모의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을 추진해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수합병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는 방침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쪽은 “합병을 통해 해외현지 물류, 포워딩, 국내 내륙수송, 창고운영 및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외 거점 통합, 배송망 최적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통합 시너지 구현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하는 등 질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소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