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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A380 떠나는 하늘 차세대 주인공은?

등록 2019-03-10 17:35수정 2019-03-10 20:01

항공사들 ‘고연비 중형기’ 주목
대한항공 ‘보잉 B787-9’ 낙점
아시아나는 ‘에어버스 A350’
왼쪽 사진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에이350', 대한항공의 '비(B)787-9'.
왼쪽 사진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에이350', 대한항공의 '비(B)787-9'.
고성능 중형기 시대를 맞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연료 효율이 높은 중대형항공기를 차세대 주력항공기로 낙점했다. 초대형항공기인 ‘에이(A)380’을 장거리 ‘황금노선’에 투입하는 등 함께 운용하되, 고효율 중형기를 주력항공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사의 간판 항공기 ‘비(B)787-9’와 ‘에이350’을 주력항공기로 꼽고 있다. 두 항공기는 모두 기체 무게를 가볍게 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2월 도입한 비787-9는 기체 전체에 탄소복합소재 50%, 알루미늄 합금 20%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가벼운 몸집 덕에 다른 기종에 비해 연료 효율이 20%가량 높고, 탄소 배출량도 20% 줄어들었다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4월 들여온 에이350도 탄소복합소재 53%, 알루미늄 합금 16%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료 효율도 비슷한 다른 기종에 비해 25%가량 높아졌다.

보잉과 에어버스의 두 기종 모두 쾌적한 기내환경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동일하다. 비787-9는 ‘드림라이너’(꿈의 항공기)라는 별칭에 맞게 창문 크기를 키웠다. 창문 높이가 47㎝, 폭 28㎝로 비슷한 기종보다 78% 더 트다. “탁 트인 느낌”을 준다는 게 대한항공 쪽 설명이다. 창문 덮개가 없는 대신 버튼을 눌러 채광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여객기의 좌석 수는 모두 269석(퍼스트·비즈니스·이코노미)이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캐나다 토론토·스페인 마드리드 등 장거리 국제선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현재 해당 기종을 9대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올해까지 1대를 더 들여와 총 10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영국항공·에어프랑스 등도 비787을 운용하고 있다.

에이350은 비787에 비해 기체 크기가 큰 만큼 좌석 너비가 더 넓다. 에이350은 비787보다 가로 길이가 5m 더 길고, 기내 너비는 4인치가량 넓다.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비787의 좌석 너비가 17.2인치이고, 에이350은 18인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기에 더해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기내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도입했다. 좌석 수는 모두 311석(비즈니스·이코노미 플러스·이코노미)으로 운영 중이다. 미국 엘에이와 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띄우고 있다. 2025년까지 30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루프트한자·핀에어 등도 에이350을 도입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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