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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LG화학 영업이익 60%↓…ESS 잇단 화재로 1200억 손실

등록 2019-04-24 17:58수정 2019-04-25 10:32

전지부문 영업손실 1479억 적자전환
”ESS 화재 요인 설치·운영환경 대부분”
LG화학 2018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변화. LG화학 제공(※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엘지(LG)화학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급감해 2754억원에 그치고 전지 부문은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단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따른 손실 1200억원이 큰 영향을 끼쳤다.

엘지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은 6조63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늘고, 영업이익은 2754억원으로 57.7%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1.7% 줄어든 2119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영 엘지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나, 대산 나프타분해시설(NCC) 공장 대정비(T/A)로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며 “전지 부문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지 부문은 매출 1조6501억원, 영업손실 1479억원이다.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는 매출손실 400억원과 화재 손실충당금 800억원이 반영됐다.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가동손실을 100% 책임진다는 가정 하에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회계처리를 했다고 엘지화학 쪽은 설명했다.

2분기에도 국내 에너지저장장치 매출이 원활히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하는 원인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정 사장은 “제품 결함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설치와 운영 환경에 따른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환경 조건까지 고려해 더욱 안전하게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7488억원, 영업이익 39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서 8.6%, 33.4% 감소했다. 대산 공장 정비에 더해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상 등도 영향을 줬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2339억원·영업이익 35억원,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435억원·영업이익 118억원이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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