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별도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1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2019년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768억원)보다 16.2% 감소한 14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498억원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3조173억원)보다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34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항공화물부문의 실적 둔화가 컸다. 대한항공은 “여객부문은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로 미주~아시아 노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도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당기순손실에 대해선 “달러 강세로 인한 외화환산손에 따른 적자전환”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는 5월 황금연휴,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 개최를 바탕으로 수요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 및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