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오는 7월부터 새로운 객실 승무원 유니폼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진에어의 새 승무원 유니폼은 한국 전통 공예 예술인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어 직선과 대각선이 조화를 이룬 게 특징이다. 여성 승무원의 경우 팔을 뻗는 동작이 많고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업무환경을 고려해 셔츠 디자인으로 변경됐으며, 기존 유니폼인 청바지에 치마를 추가해 승무원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게 진에어의 설명이다. 여기에 스카프, 모직 코트, 카디건 등의 아이템이 추가됐다고 한다. 유니폼을 디자인한 이주영 디자이너는 “항공사가 가지고 있는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진에어의 젊고 활동적인 에너지를 접목해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7월부터 모든 객실 승무원이 새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진에어 관계자는 “새로운 유니폼은 실제 착용하는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직원들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는 회사의 모습을 표현하고, 착용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적합하도록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 모두 행복한 즐겁고 일하기 좋은 항공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