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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현대상선 화물선, 피격당한 유조선 선원 전원 구조

등록 2019-06-13 18:57수정 2019-06-14 09:42

13일 어뢰 공격 당한 노르웨이 선원 23명
근처 지나던 ‘현대 두바이호’가 전원 구조
현대 두바이호. 현대상선 제공
현대 두바이호. 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 소속 화물선이 13일 새벽(현지시각) 원유 수송로인 오만해에서 피격당한 노르웨이 유조선 선원 23명을 전원 구조했다.

현대상선 쪽 설명을 종합하면, 현대상선의 3만톤급 화물선 ‘현대 두바이호’는 이날 새벽 건설 기자재를 싣고 오만해역을 이동하던 중 의문의 어뢰 공격을 당한 노르웨이 선사 프런트라인 소유의 대형 유조선 ‘프런트 알타이어호’의 선원 23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한다. 프런트 알타이어호는 이날 새벽 6시40분 폭발사고가 나자 인근을 지나던 현대두바이호에 긴급 구조신호를 보냈고, 현대두바이호는 구조신호 접수 74분 만인 오전 7시54분 선장을 포함한 선원 23명을 구조해 현대두바이호에 승선시켰다. 현대두바이호는 이란 해상구조대 보트에 구조선원을 모두 인계하고 목적지인 아부다비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만해에서는 프런트 알타이어호와 ‘코쿠카 코레이져스호’가 배후를 알 수 없는 어뢰에 공격받았다. 오만해는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으로, 이란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이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12일에도 이번 사건 발생 지점과 가까운 오만해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4척이 공격받아, 당시 미국과 사우디는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피격된 또 다른 유조선 코쿠카 코레이져스호의 선원 21명도 사고 지점을 지나던 코스탈에이스호가 전원 구조했다고 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구조 활동으로 입항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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