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조5천억…작년치 반토막에도 ‘선방’ 평가

등록 2019-07-05 18:17수정 2019-07-05 18:37

반도체 부진 지속…올레드로 만회
LG전자도 영업이익 15.4% 뒷걸음
그래픽_고윤결
그래픽_고윤결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견줘 절반 넘게 줄었다. 매출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실적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발생한 ‘1회성 수익’ 때문이라며 ‘위기’를 강조했지만, 증권가에선 중저가폰에 들어가는 경성 올레드 물량이 크게 늘어난 덕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이 56조원, 영업이익이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연결기준)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58조4800억원·영업이익 14조8700억원) 대비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56.29% 감소했다. 다만 매출 53조~54조원을 내다본 시장 예측치를 소폭 상회했다.

품목별 집계는 없지만, 증권업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선방으로 디스플레이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본다. 고가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액정표시장치(LCD)와 올레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물량은 줄어든 반면 중저가 휴대폰에 들어가는 경성(Rigid·리지드) 올레드 물량은 크게 늘어서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휴대폰에 경성 올레드를 탑재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높아졌다.

※ 그래픽을(이미지를) 누르면 확대됩니다.
반면 반도체 사업부는 메모리 시장 부진으로 직전 분기와 유사한 14조원대 매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주요 고객인 데이터센터의 수요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아이엠(IM)사업부의 실적도 신통치 않았다. 스마트폰 출하량 자체는 1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진으로 평균 가격은 전 분기보다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엘지(LG)전자는 올 2분기에 매출 15조6301억원에 영업이익 6522억원을 올렸다고 이날 공시했다. 증권가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2분기로는 역대 최고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5.4% 줄었다. 공기청정기·건조기 등 이른바 신가전의 선전에도 스마트폰 적자 폭은 커지고 티브이 수익성은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