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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제조업 경기 4분기에 더 악화 전망

등록 2019-10-20 11:51

산업연구원, 경기실사지수
시황·매출 동반하락
신산업 외에 대부분 부진
인천남동공단. 한겨레자료사진
인천남동공단. 한겨레자료사진
올 4분기 제조업 경기가 전분기보다 더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051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시황 전망이 87, 매출 전망은 88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경기실사지수는 100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4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 경기실사지수 모두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시황은 전분기(90)보다 3포인트, 매출은 전분기(96)보다 8포인트 떨어졌다. 내수(88)와 수출(96) 전망치는 하락하고, 설비투자(94)와 고용(94)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무선통신기기(102)와 바이오·헬스(105)에서만 100을 넘었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100을 밑돌았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가전(78), 소재 부문의 섬유(86), 기계 부문의 일반기계(83), 신산업의 2차전지(96) 등은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신산업(104)을 제외한 대다수 부문이 100을 밑돌고, 대기업(100)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87)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난 3분기 시황과 매출 실적치는 전분기보다 하락(시황 88→78, 매출 95→78)했다. 내수 경기는 2분기(92)보다 12포인트 내린 80으로 떨어졌고, 수출(92)도 전분기 대비 4포인트 떨어지며 하락했다. 설비투자(94)와 고용(93)도 2분기(99과 96)보다 떨어지고, 경상이익(78)과 자금사정(83)도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의 경우 제조업 전 업종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아이시티 부문의 무선통신기기(92)와 신산업의 바이오·헬스(99)가 그나마 선방했고, 대다수 업종들은 부진했다. 아이시티 부문에서 반도체(73)와 가전(69), 소재 부문에서 섬유(63), 기계 부문에서 일반기계(75)와 자동차(74) 등이 100선을 크게 하회했고, 신산업의 이차전지(81)도 부진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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