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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노선경쟁·외항사 한국 진출에…넓어지는 오스트레일리아 하늘길

등록 2019-10-20 14:35수정 2019-10-20 20:51

대한항공, 브리즈번 노선 공급 늘리고
아시아나항공, 멜버른 신규취항
호주 젯스타, 골드코스트 최초 취항도
오스트레일리아관광청 인스타그램 갈무리
오스트레일리아관광청 인스타그램 갈무리

오스트레일리아로 향하는 하늘길이 넓어지고 있다. 대형항공사의 노선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스트레일리아 노선에 공급량을 늘리고 있는데다, 외항사까지 신규취항에 적극 나서면서다.

국내 항공사는 일본 여객이 줄면서 공급력 중 일부를 오스트레일리아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시작되는 동계 일정에 맞춰 인천~브리즈번 노선을 기존 주 4회에서 주 7회 운항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일본노선 수요 감소로 여유가 생긴 공급력을 동계 일정 시작에 맞춰 대양주 노선 등에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12월26일~내년 2월20일까지 멜버른 노선을 주 1회 신규취항한다. 해당 노선은 대한항공이 2007년부터 주 3회 운항했으나 2013년 5월부터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잠재된 관광 노선을 발굴해 차별화된 노선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항사는 한국인의 여행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는 오는 12월8일부터 최초로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을 주 3회 정기 운항하기로 했다. 335석짜리 ‘드림라이너’ 보잉 787-8을 투입하며, 제주항공과 편명 공유(코드셰어·2개의 항공사가 1개의 항공기를 운항하는 것) 협약을 맺어 제주항공 편명(7C)으로 취항한다. 가렛 에반스 젯스타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인들은 다른 아-태지역 국가 중 어느 나라 국민보다도 여행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저가의 직항편이 없다면 오스트레일리아로 여행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노선을 취항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레일리아 통계청의 지난해 발표와 코트라 분석을 종합하면, 지난해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한 한국인은 31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2017년 30만2800명, 2016년 28만2700명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직항노선이 인천~시드니 주 14회(대한항공 7회, 아시아나항공 7회), 인천~브리즈번 주 4회(대한항공)임을 고려하면, 새 노선 취항과 외항사의 진출로 오스트레일리아 여행객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에반스 젯스타그룹 최고경영자는 “일본의 경우 2007년 (젯스타가 일본에) 처음으로 노선을 개설한 이래 오스트레일리아의 일본 방문객이 2배 이상 늘었다”며 “인천행 저가항공 노선이 취항하면 한국 역시 오스트레일리아 여행자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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