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광화문 케이티 사옥에서 모델들이 케이티 홈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케이티 제공.
케이티가 앞으로 4년간 인공지능(AI) 분야에 3천억원을 투자하고 관련 전문인력 1천명을 육성하기로 하는 등 ‘에이아이 전문기업’(AI Company)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케이티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케이티스퀘어에서 에이아이 전략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케이티는 특히 인공지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산업·업무공간·미래세대 등 4대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에이아이 티브이(TV)인 기가지니 서비스를 세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아이 호텔의 경우 다음달 필리핀 세부의 파트너 호텔에 시범적용하고 아시아·중동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공장·보안·에너지·고객센터 등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기로 했다. 업무공간에서는 반복 업무를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회의록 자동 작성 서비스 등도 개발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도 강화해, 2020년까지 인공지능 코딩교육을 제공하는 에이아이 비타민 프로젝트를 소외계층 청소년 5천여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