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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창립 8년 만 흑자전환 예상”

등록 2019-11-12 15:40수정 2019-11-13 02:33

창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12일 “유럽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매출이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약 6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시장에서 빠르게 인정받고 있다. 창립 8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9 바이오플러스’ 행사에서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이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4종을 개발해 유럽·미국·한국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순항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협력사 바이오젠은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이 올해 3분기까지 5억4240만달러(6500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5억4510만 달러)에 이르는 규모다.

고 사장은 첫 흑자의 요인으로 꾸준한 투자와 인프라, 직원들의 노력을 꼽았다. 그는 “적자를 낼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룹에서 꾸준히 투자해줬다. 여기에 더해 충분히 갖춰진 개발 인프라,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흑자 달성이 가능했다”고 했다. 고 사장은 경쟁사인 셀트리온과 관련해 “바이오시밀러는 가격경쟁력과 품질은 물론 대량 생산체제를 갖춰야 하는데 셀트리온은 성공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우리가 잘하게 되면 한국 바이오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경쟁을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은 개선해 두 회사가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리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플러스는 2015년부터 해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여는 행사다. 올해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전문가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올해는 세계적인 3차원(3D) 바이오프린팅 벤처기업인 사이클리카의 나히드 쿠르지 대표 등이 참가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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