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017년부터 기금 조성
누적 집행액 97억원
올해 누적 모금액 163억원 전망
누적 집행액 97억원
올해 누적 모금액 163억원 전망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7년 가을부터 시작한 사내 기부 제도인 ‘1%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지난해까지 모두 97억2천만원을 협력사 상생 및 사회공헌에 썼다고 5일 밝혔다.
노사합의로 만든 ‘1%행복나눔기금’은 기부를 원하는 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같은 금액을 회사가 출연해 적립하는 방식으로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107억2000만원이 모였다. 특히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3억원 이상 모금액이 늘어 2020년 말까지 누적 모금액이 163억6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쪽은 예상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조성된 53억 8000만원의 절반은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 명목으로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전달되었으며 나머지는 울산, 인천 및 서울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 등 15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쓰였다.
또 국외의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참여해 베트남 29헥타르(ha)부지에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펼쳤으며 올해는 미얀마로 숲 복원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훈 에스케이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1%행복나눔’ 참여로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는 선순환 돼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노사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사회에 환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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