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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HDC현산, 4천억대 유상증자…아시아나 인수자금 조달

등록 2020-01-10 17:24수정 2020-01-10 22:21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그래픽 김승미
그래픽 김승미

에이치디씨(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4075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기존 주주에게 유상증자분을 우선 배정한 후 실권주(주금을 납부하지 않아 권리를 상실한 주식)가 발생하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는 방식으로, 현대산업개발은 총 발행 주식의 50% 규모인 2196만911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예정 발행가액은 1만8550원, 납입일은 3월13일까지다. 최종 발행가액은 3월2일 확정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수자금 일부를 유상증자로 조달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총 2조5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이중 현대산업개발은 2조101억원을 부담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유상증자 4천억원과 함께 보유현금 5천억원, 공모회사채 3천억원, 기타 자금조달 8천억원으로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라며 “대주주인 에이치디씨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158억원이고 부채비율은 110%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월30일 대금을 납부하고 아시아나항공 지분 61.5%를 확보할 예정이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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