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색 그대로” LG디스플레이, OLED TV 화질 인증받아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화질 정확도’ 인증 획득

인터텍이 발급한 OLED TV 패널 화질 정확도 인증 로고. LG디스플레이 제공

엘지(LG)디스플레이가 만든 올레드(OLED) 티브이(TV) 패널이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화질을 정확하게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

엘지디스플레이는 25일 영국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진행한 올레드 티브이 패널 테스트 결과 ‘화질 정확도’(Accurate Picture Quality)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질 테스트는 △색 충실도 △블랙 휘도 △시야각 등 세 가지 항목이다.

색 충실도는 원작이 의도한 색과 실제 티브이 화면에 표현되는 색의 차이를 수치화한 것이다. 올레드 티브이 패널은 이 실험에서 0.79~0.94를 받아 기준치인 1을 밑돌았다. 0~1은 전문가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 1~3은 전문가가 구분할 수 있는 수준, 3 이상은 일반인도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이는 프리미엄급 엘시디(LCD) 티브이 대비 3배가량 우수한 것으로, 영화 제작 등에서 색 보정이나 편집 과정에서 쓰이는 수천만원대 전문가용 ‘레퍼런스 모니터’의 성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올레드 티브이는 검은색을 구현할 수 있는 정도를 보는 ‘블랙 휘도’ 실험에서 완벽한 블랙 구현으로 원작이 의도한 바를 정확히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야각 실험 역시 좌우 측면에서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같은 화질을 표현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송채경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