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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편의점엔 벌써 ‘봄’?…‘딸기 샌드위치’ 등장

등록 2020-11-08 13:14수정 2020-11-08 13:15

딸기 산지 가격 들썩이는 봄철 베스트셀러
GS25, 업계간 경쟁에 유럽딸기로 보름 앞당겨 선판매

대표적인 봄 계절 과일인 딸기가 늦가을부터 편의점에 등장한다.

편의점 지에스(GS)25는 11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아 ‘딸기 샌드위치’(2500원)를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통상 딸기 산지 출하 시점에 맞춰 12월부터 딸기 샌드위치가 나오지만, 매해 편의점 업계간 딸기 샌드위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달엔 유럽산 여름 딸기를 이용해서라도 선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대신 이달 한달 동안은 지에스25의 ‘더팝’ 모바일 앱으로 예약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딸기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앱에서 오후 2시 이전에 예약 주문하면, 다음날 원하는 지에스25에서 샌드위치를 받을 수 있다. 12월부터는 앱 예약 없이도 모든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에스25는 이달에는 유럽산 딸기를 이용해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12월부터는 가장 향이 좋고 12브릭스 내외의 당도를 자랑하는 국내 설향 품종을 사용할 예정이다. 딸기 샌드위치에는 한 개에 약 16g 중량의 중상급 딸기가 4개 들어가며, 생크림에 요거트 파우더가 들어간다.

딸기 샌드위치는 2015년 지에스25가 시범으로 처음 선보인 뒤, 큰 인기를 얻어 업계 전체로 확산된 상품이다. 지에스25에서 첫해 100만개가 넘게 판매됐고,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제철 기간 한정 판매 상품임에도 지난해에는 400만개 가까이 팔렸다. 지에스25는 이번 시즌엔 약 500만개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에스25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 쓰일 딸기 양만 약 450톤 규모로, 딸기 샌드위치용 딸기 매입이 가격을 움직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수출정보를 보면, 최근 5년간 연간 딸기 생산량은 약 20만톤 안팎이다. 편의점 3사가 합쳐 연간 1천200만개 샌드위치를 판매한다고 고려하면, 전체 딸기 생산량의 약 0.6%를 차지하는 셈이다. 지에스25의 딸기 구매 담당자는 이 때문에 지난 5월부터 논산·고령·산청·하동 등 전국의 딸기 유명 재배지를 돌며 딸기 원물의 공급 협의를 마쳤다고 한다.

지에스25는 딸기샌드위치와 함께 해태제과와 협업한 △후렌치파이딸기잼샌드위치 △딸기통통타르트 △딸기크로와상샌드위치 △딸기오픈샌드위치 등 딸기 관련 상품 4종을 이달에 추가로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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