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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바이든 당선에…대기업들, 사업환경 변화·시장 영향력 ‘촉각’

등록 2020-11-09 17:08수정 2020-11-24 08:38

임원들, 그룹 영위 주요품목 영향 보고서 회람
전기차·배터리 업체, 바이든 친환경정책 고무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각)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개표소 앞에 모여,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필라델피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각)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개표소 앞에 모여,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필라델피아/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 당선자로 주말에 확정되고나서 맞은 이번주 첫날(9일) 주요 대기업들은 바이든의 경제·통상정책이 그룹 전체와 각 계열사의 제품 생산·수출·투자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경영진 임원들이 기업활동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보고서를 회람하는가하면 전기차·배터리 주력 업체에서는 바이든의 친환경 품목 육성 정책에 고무된 표정도 보였다.

이날 A그룹은 전략부서 쪽이 바이든 당선이 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주요 품목에 미칠 영향을 진단한 내용을 주요 경영진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바이든 당선자의 환경친화 정책 강조로 신재생 에너지분야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미국 내 전기차 생산·판매 장려와 수요 증가에 따라 배터리 등 핵심부품 산업에 대한 인프라 지원도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진다.

철강부문의 한 대기업은 사전에 시나리오별로 점검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 기업에서는 “바이든 당선자의 주요 공약인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고려할 때 전기차·해상풍력발전·태양광발전 등에 쓰이는 철강 제품의 신규 시장이 열릴 기회가 있다”는 내용이 주요 임원들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진다.

10대 그룹에 속하는 또다른 B기업은 “미국 대선 두 후보의 당선 확률을 50대 50으로 잡고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대응책을 논의했다. 미 대선 결과 관련 그룹 경영진 회의는 오늘 따로 없었다. 바이든 당선 사실만 짧게 경영진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다른 C그룹 임원은 “이번 선거 투표일 전부터 그룹 내 경제연구소를 중심으로 대선 결과에 대한 예측과 영향 분석을 해왔다”며 “바이든 당선이 그룹 사업활동에 미칠 영향분석이 앞으로도 주요 경영진 임원회의에서 아젠다가 될 것같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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