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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 사실상 확정

등록 2020-12-11 18:38수정 2020-12-11 19:30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포스코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최정우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 회장이 차기 CEO 후보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후보추천위는 지난달 최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이후 한 달여간 자격심사를 벌여왔다. 후보추천위 면담에서 최 회장은 2기 경영 방향을 ‘혁신과 성장’으로 설명하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전 영역에 걸친 양적·질적인 성장을 강조했다고 한다.

정문기 이사회 의장은 “(최 회장이)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내 사업의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으며, 코로나 등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철강 사업의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이차전지소재 등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 투자해 미래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이번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같은 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 과반이 찬성하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회장으로 재선임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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