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유럽 시장에서 고급 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승용차 G80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차량이 고급 차 본고장인 유럽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다.
올해 G70과 GV70을 추가로 선보이고, 내년까지 G80 전동화 차량 등 제네시스 전기차 3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독일 뮌헨과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에서 차량 체험 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망에서 같은 가격으로 차를 파는 전략을 펼친다. 차량 구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담당하는 서비스와 보증, 긴급 출동 서비스, 차량 대차 서비스 등 5년 캐어 플랜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전체 완성차 판매 대수의 1.8%(도매 판매 기준)에서 올해 1분기 4.3%로 확대된 바 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