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경쟁률은 50대 1
오는 30일부터 분양하는 경기 성남 판교 새도시에 청약 신청할 수 있는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 1순위자는 183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10%가 청약할 경우 평균 경쟁률은 30대 1 정도가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청약예금 287만명, 부금 203만명, 저축 231만명 등 모두 721만명이라고 21일 밝혔다. 통장 가입자 가운데 판교 새도시 전용면적 25.7~30.8평에 청약할 수 있는 수도권 1순위 청약예금 가입자는 72만명, 30.8~40.8평은 39만명, 40.8평 초과는 18만명이다. 25.7평 이하 공공 분양주택 1765가구에 신청이 가능한 청약저축 가입자는 54만명이다.
공급가구수는 청약저축 1765가구(전용 25.7평 이하), 청약예금 600만원 1906가구(25.7~30.8평), 1천만원 2322가구(30.8~40.8평), 1500만원 390가구(40.8평 초과) 등이다. 1천만원 통장은 민간임대 397가구에도 청약할 수 있다. 판교 분양 물량중 30%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되고 3자녀 무주택가구,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특별공급분도 추가로 빠진다.
경쟁률은 1순위자의 10%가 청약한다고 가정하면 청약예금 600만원은 38대 1, 1천만원은 17대 1, 1500만원은 46대 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3월 분양 때 수도권 1순위자의 청약률이 20%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질 예상 경쟁률은 평형에 따라 다르지만 50대 1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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