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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6 22:05 수정 : 2005.03.06 22:05

경쟁사 비교 인기, 배우 모델…
색다른 전략 고객눈길 붙들어

새해 들어 건설업계에 이색광고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부건설은 아파트 광고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비교광고를 지난 달부터 시작했다. 이 회사는 강남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의 2월 입주 시기에 맞춰 광고를 시작했는데, 이 광고에서 다른 회사가 지은 ‘삼성동 아이파크’와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모습을 먼저 보여준다. 그리고 나서 ‘동부 센트레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광고를 끝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타사의 아파트를 먼저 보여주니까 마치 다른 회사 광고로 오해할 수 있으나, 수없이 많은 브랜드들이 난립하는 아파트 시장에서 우리나라 최고 아파트 ‘톱 3’에 ‘동부 센트레빌’이 해당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광고나 홍보에 인색했던 임대아파트 분양광고에서도 인기배우 모델을 이용한 광고가 등장하고 있다. 신일은 3월 중순께 경기 화성 동탄새도시 3차 분양을 통해 임대아파트 794가구를 분양할 예정인데, 이 회사는 인기배우 최지우씨를 모델로 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12일에는 본보기주택에서 전속모델인 최지우씨의 팬사인회도 개최한다. 광고제작 담당자는 “과거 아파트 광고에서는 조감도와 입지 여건 등을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모델 이미지와 내부 시스템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런 흐름을 반영했다”며 “임대아파트라도 일반분양 아파트에 견줘 품질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전속 모델을 최대한 활용해 좋은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기존에 신문 지면 등에서 볼 수 없었던 ‘돌출 광고’도 등장했다. 엘지건설은 올해 들어 신문 1면 등에 자그마한 크기의 이미지 광고를 시작했다. 과거에는 신문 한 면 크기만한 광고를 했다면, 올해 선보인 광고는 조그맣지만 눈에 확 띄는 ‘돌출형 광고’를 선보인 것이다.

엘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구축해왔던 아파트 ‘자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하고, 회사 이름이 엘지건설에서 지에스(GS)건설로 바뀌기 문에 이를 고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이런 방안을 강구했다”며 “이전 광고들에 견줘 색다른 느낌이 있어 광고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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