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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노대통령, 이백만·정문수 사표 수리

등록 2006-11-16 11:54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6일 오전 부동산정책 실패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백만(李百萬) 청와대 홍보수석과 정문수(丁文秀) 경제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전날 사표를 수리한 추병직(秋秉直) 건설교통부 장관을 포함한 이들 3명에 대한 후임 인선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과 캄보디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22일 이후 단행할 방침이다.

후임 홍보수석으로는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의중에 정통한 윤태영 대변인이 적임자로 우선 꼽히고 있다.

그러나 연설기획비서관을 겸하고 있는 윤 대변인에게 다른 역할이 맡겨질 가능성도 있어 인선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홍보수석은 참여정부 국정을 총괄하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아야 하는 만큼 외부인사를 영입할 경우 청와대 시스템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청와대는 일단 내ㆍ외부를 가리지 않고 후보군 물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각 부처를 책임지고 있는 건교부 장관은 후보군이 대략 나와 있는 만큼 결심만 서면 곧바로 인선이 이뤄질 수 있겠지만, 청와대 참모들은 장관과는 별개로 검토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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