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내 주택재개발 빨라진다

뉴타운 지역내 주택 재개발사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2개 2차 뉴타운내 19개 전략사업구역을 선정, 구청 주도로 정비구역으로 지정케해 주택 재개발 사업 착수기간을 단축시킬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략사업구역은 각 2차 뉴타운 지구내에서 개발을 위한 주민동의 등 준비가 돼있고 먼저 개발할 경우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구별로 1∼3개씩 선정됐다.

원래 주택재개발사업을 위해 정비구역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주민 등이 비용을 마련해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정비구역지정을 제안하면 구청이 시에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야해 기간이 2년 안팎으로 오래 걸린다.

시는 뉴타운내 주택재개발사업의 경우 구청이 시와 합의아래 이미 수립된 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주민제안 등의 절차 없이 전략사업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대신 수립해 구역지정을 신청하면 승락하는 방식으로 기간을 10개월여로 크게 단축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각 전략사업지구에 올해 770억원의 예산을 투입, 정비사업계획수립비용과 사업촉진에 필요한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비용을 지원해 초기 자금조달어려움도 없앤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청과 시 주도의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사업계획 수립비와 기반시설 공사비용 지원으로 사업착수기간을 단축시켜 올해내 2차뉴타운 사업이 가시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 날 마포구 아현뉴타운내 12만7천270평, 양천구 신정뉴타운내 10만3천110평, 서대문구 가좌 뉴타운내 17만2천850평,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내 1만4천640평,동대문구 전농.답십리 뉴타운내 15만1천56평, 강북구 미아뉴타운 6만9천748평을 주택재개발사업부문 정비예정구역으로 확대지정하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공고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