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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3 21:58 수정 : 2005.03.13 21:58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개발이익환수제가 재건축 아파트 값 판도 변화를 몰고 왔다. 서울 잠실주공 1단지, 신천 시영, 강동시영 1차 등 5월 전에 분양이 가능한 단지는 매물 부족과 함께 호가가 올랐다. 그러나 개포주공, 고덕주공, 가락시영 등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어려운 단지에서는 호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텐커뮤니티의 지난주 아파트 값 조사 결과, 매맷값 변동률은 서울 0.13%, 새도시 0.30%, 수도권 0.14%를 나타냈다. 전셋값은 서울 0.09%, 새도시 0.24%, 수도권 0.30%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에서는 5월부터 시행 예정인 개발이익환수제 적용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호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송파구는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전에 일반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신천시영의 호가가 500만~2천만원씩 일제히 올랐다. 잠실 주공1단지도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해갈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13, 15평형에서 각각 1500만~3천만원씩 호가가 올랐다. 이와 달리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이 확실시되는 가락시영은 평형별로 500만~2천만원씩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강남구는 최근 초고층 재건축 추진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압구정동에서 신현대, 한양 1차에서 매맷값이 올랐다. 한양1차 32평형은 4천만원 올라 7억~7억2천만원을 호가했다. 반면 개포주공 단지는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1, 2, 3단지 중심으로 떨어졌으며 3단지 13평형은 1천만원 내려 4억7천만~4억9천만원 선이다.

서초구에서는 반포, 서초, 잠원, 방배동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 매맷값이 올랐다. 이런 상승세는 최근 서울시에서 잠원동 한신 신반포5차 아파트의 재건축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허가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 잠원동 한신1차 32평형은 8억3천만~8억7천만원에 호가됐다.

새도시 가운데는 판교 영향권인 분당에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소폭의 호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분당 매맷값 상승률은 전주(0.50%)와 비슷한 0.55%를 기록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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