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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4 17:16 수정 : 2005.03.14 17:16

‘정부청사 이전’ 행정도시법 통과에도
매맷값 강보합세…정부청사터 활용 기대

경기 과천지역 집값이 과천 정부청사를 충남 연기·공주로 옮기는 행정도시특별법 통과 이후에도 일반의 예상과 달리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14일 정보제공업체들의 시세 조사를 종합해 보면, 이달 초 행정도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열흘 가량 지났는데도 과천지역 아파트 시장은 매수세만 조금 줄었을 뿐 매맷값은 이렇다 할 변화가 없다. 오히려 일부 재건축 단지 매맷값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114 집계 결과 지난주 과천 아파트 매맷값은 0.31%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크게 커졌으며, 닥터아파트와 유니에셋 조사에서도 각각 0.51%와 0.07%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문동 주공3단지를 비롯해 재건축을 추진 중인 저층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소폭 올랐다.

이처럼 정부청사 이전이라는 악재에도 과천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과천 정부청사 터의 활용 방안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기대감이 실망감을 상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문동 쌍용부동산 관계자는 “주민들이 뭐가 들어와도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어 집값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과 달리 상가 시장은 행정도시특별법 통과 이후 매수세가 끊어진 상태로, 점차 권리금이 하락할 조짐이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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