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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청주 복합단지 세몰이

등록 2007-03-27 17:41수정 2007-03-27 19:07

지난 25일 청주시 복대동 ‘지웰시티’ 본보기집 안에서 관람객들이 도우미의 설명을 들으며 단지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신영 제공
지난 25일 청주시 복대동 ‘지웰시티’ 본보기집 안에서 관람객들이 도우미의 설명을 들으며 단지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신영 제공
복대동 ‘지웰시티’ 본보기집 주말 5만여 관람객
“실거주보다 투자 목적”…분양값 비싸고 전매제한
신영이 충북 청주시에서 선보이는 대단위 복합단지 ‘지웰시티’의 분양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주거·문화·쇼핑·오락시설과 학교, 병원 등이 함께 들어서는 3세대형 복합단지인데다,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배후 주거지역이라는 성격 때문이다.

일단 본보기집에 몰린 인파로 볼 때, 지웰시티가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복대동 사업 현장에 마련된 본보기집에 지난 주말에만 5만여 관람객이 몰렸다. 특히 청주 시민 외에 외지인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에서 본보기집까지 약 1㎞ 구간이 교통 체증을 빚었다. 회사 쪽은 수도권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 10여대를 동원했다.

신영 쪽은 지난해 가을부터 사전 마케팅을 벌였고, 미분양이 되면 선착순 계약에 응할 의사가 있다는 예약자들을 대거 확보했다고 한다. 신영 쪽은 내심 지역 우선 순위별 청약보다 사전 예약제를 통한 분양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 청주시 거주자에게 청약 우선권이 주어지지만 여기서는 미달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미계약분 선착순 공개 분양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강제주 분양사무소장은 “처음부터 수요층의 절반 정도는 수도권 투자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도 수도권 수요자들이 지웰시티에 갖는 관심은 실거주 목적보다는 ‘투가 가치’에 있는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런 관심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우선 분양값이 평당 평균 1139만원(990만~129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200만~500만원 정도 비싼 편이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특히 50평대 이상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 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또 투기지역이어서 입주 때까지 전매가 제한되고 대출 때 총부채 상환비율 40%를 적용받는 것도 최근 청약 광풍이 몰아쳤던 인천 송도 오피스텔과는 다르다.

지웰시티는 지상 37~45층, 17개동 총 4300가구 규모로, 이번 1차 분양에선 9개동에 38~77평형 2164가구가 공급된다. 27일 1, 2순위에 이어 28일 3순위 청약을 받으며, 29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4월 3~5일에 계약을 맺는다.

사전 예약을 통한 선착순 공개 분양은 청약 당첨자 계약 후로 예정돼 있다. 신영 쪽은 미계약분 공개 분양 때 인파가 몰릴 경우 추첨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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