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편의시설·근린공원 등 쾌적 분당, 일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경남 양산새도시에서 2단계 동시분양이 2월 중순께 있다. 효성, 반도, 고려개발, 우남종합건설, 일신건영 등 5개사가 5개 블록에서 모두 369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산새도시는 323만평 규모로, 오는 2012년까지 아파트 4만여가구와 단독주택 3300가구 등이 들어서 모두 14만3700여명이 거주하는 영남권 최대 계획 새도시다. 2002년에 1단계 분양이 있었다. 2단계 사업 터는 전철역과 부산대 제2캠퍼스, 부산대병원 등을 비롯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특히 근린공원과 유원지가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물금평야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부산시, 북쪽으로는 양산 구시가지와 닿아 있다. 이번 2단계 동시분양 예정 물량은 30평형대가 주축을 이루며 평당 분양값은 550만~6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건설은 부산대 제2캠퍼스와 부산대병원이 인접한 곳에 ‘백년가약’아파트 25~45평형 832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선인 남부역이 가장 가깝다는 점이 이 단지의 큰 장점이다. 공급평형 가운데 30평형대가 488가구로 전체의 58.6%를 차지한다. %%990002%%
반도주택은 24~46평형의 ‘반도보라빌’아파트 625가구를 공급한다. 35평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타워형 아파트에 신평면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안에 공원시설이 들어서고 조망도 괜찮다. 25~67평형 641가구의 ‘우남 퍼스트빌’을 공급하는 우남종합건설은 보행자 동선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단지 안의 녹지비율을 40%로 하고, 동별로 특징있는 주제 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서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일신건영은 25~45평형의 ‘휴먼빌’ 아파트 560가구를 공급한다. 33평형이 전체의 60%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단지 안에 자연친화형 테마공원과 별도의 피트니스 공간도 마련한다. 고려개발은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모두 1034가구를 공급한다. 25~45평형의 15개 동으로 구성됐다. 4개의 테마 놀이터를 비롯해 바닥분수, 화훼원, 산책로, 각종 운동시설(롤러스케이트장, 농구장, 배드민턴장)이 들어선다. 또 100여평 크기의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건강)센터와 골프 퍼팅연습장 등을 조성한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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