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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청약 과열’ 송도 오피스텔 계약자 탈세·투기 여부 조사

등록 2007-04-15 20:48

최근 청약 과열 양상을 빚은 인천 송도 국제도시 내 오피스텔 ‘더 프라우’의 계약자 전원에 대해 증여 여부 등 취득 자금의 조달능력 검증 작업이 진행된다. 검증 결과, 탈세와 투기 혐의가 발견되면 과거 5년간 부동산 거래에 대한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15일 더 프라우 현장 및 주변 부동산 움직임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계약이 마무리된 뒤에는 계약자들에 대한 세무관리를 엄정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우선 16~17일 이틀간 진행되는 계약 기간 동안 본청·지방청·세무서 합동으로 본보기집과 오피스텔 건설 현장 주변의 ‘떴다방’ 등에 대해 감시 활동에 나선다. 국세청은 비공개 정보 수집 활동을 통해 차명거래를 이용한 투기 주도세력의 개입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고, 인터넷정보수집반을 가동해 인터넷을 통한 분양권 거래 중개·알선 행위를 차단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계약이 마무리된 뒤 계약자 전원(123명)의 명단을 수집해 취득자금 분석에 나서고, 이 가운데 탈세·투기세력 혐의자에 대해서는 더 프라우를 포함해 과거 5년 동안의 모든 부동산 거래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한 투기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명의변경 자료를 대상으로 이중계약서 작성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정상곤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은 “5조원이 넘는 청약 자금이 몰린 더프라우 열풍이 차츰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던 부동산 시장의 투기심리를 다시 자극할 위험이 있다고 봐 특별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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