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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4일 동탄 분양…‘제2새도시’ 효과 관심

등록 2007-06-03 20:44

주말 본보기집 북적…관심 커졌으나 가격 높아 경쟁률 높지 않을듯
경기 화성시 동탄면 일대 660만평이 ‘동탄 제2 새도시’로 확정되면서, 4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기존 동탄 제1 새도시의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탄 제1 새도시에서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짓는 ‘메타폴리스’(40~98평형 1266가구)와 풍성주택의 ‘위버폴리스’(46평형 198가구)가 4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다. 메타폴리스의 사이버 본보기집(모델 하우스)에는 새도시 발표일인 1일 이후 하루 1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또 ‘위버폴리스’ 본보기집에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7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풍성주택의 이태석 분양소장은 “5월31일 모델 하우스를 연 직후에는 화성과 수원, 용인 등 인근 지역 거주자들이 내방객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새도시 발표가 난 뒤에는 서울 지역에서 찾아오는 수요자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두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가 청약 과열 현상까지 빚지는 않은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두 곳 모두 분양값이 최소 6억원대를 넘는 고가 주택인데, 소득에 따라 대출 한도가 정해지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돼 수요자들이 분양값의 40%를 빌리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인터넷으로만 청약이 이뤄지는 데다, 일반 아파트에 견줘 주상복합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점도 변수”라면서 “예상외로 청약률이 높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동탄 제1 새도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제2 새도시 발표 이후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최고 5천만원까지 오르고 있다. 시범단지의 포스코와 삼성, 대동 32~34평형은 새도시 발표 전 4억2천만~4억3천만원짜리 매물이 있었으나, 새도시 발표 뒤 4억5천만~4억8천만원선으로 3천만~5천만원 정도 호가가 뛰어올랐다.

하지만 호가만 뛰었을 뿐 거래는 없는 실정이다. 또 이런 호가 상승이 ‘반짝 강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매수세가 위축돼 있는데다, 제2 새도시에서 시세보다 싼 아파트들이 대량으로 분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중개업소 사장은 “동탄 제2 새도시의 중소형 분양값이 현 동탄 새도시보다 30% 이상 싼 평당 800만원대에 공급된다는 소식에 집을 사려했던 사람도 막차를 타게 될까 봐 망설이고 있다”며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으면 가격이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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