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추가지정뒤 눈길 고층 재건축과 삼성타운 개발 등의 호재로 부동산 값이 들썩이던 서울 서초구가 24일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28일부터는 서초구에서 아파트를 사고 팔 때 구청에 실거래값을 신고해야 하며, 취득·등록세도 종전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값 기준으로 내야 한다. 그렇지만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은 법원경매 시장에서는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한다. 경매물건은 주택거래신고와 관계없이 낙찰가의 4.6%가 거래세로 부과되는데, 해당 지역이 신고지역이 되면 법원 경매물건의 취득·등록세 부담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되레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는 경매 시장에 나온 서초구 아파트 물건들을 살펴본다. 서초구 반포동 삼광 5층 501호(사건번호: 2004-19518)=방배중학교 인근에 위치한 52평형(전용면적 36.18평) 아파트로, 주변은 고급빌라 중심의 공동주택과 각종 상가, 생활편의시설 등이 흩어져 있다. 녹지공간이 풍부한 편이며 조용하고 쾌적하다. 처음 감정가는 4억9500만원이었으나 두 번 유찰돼 감정가의 64%인 3억1680만원에 다음달 6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서초구 방배동 궁전C동 9층 906호(사건번호: 2004-33866)=함지박네거리 북서 쪽 인근의 39평형(전용면적 36.34평) 아파트로, 전체 12층 중 6층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으로는 연립, 다세대 및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등이 흩어져 있다. 가까이에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7호선 내방역을 이용할 수 있다. 승용차로는 동작대교로 들고나기가 쉽다. 처음 감정가는 6억원이었으나 한 번 유찰돼 감정가의 80%인 4억8천만원에 다음달 7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서초구 방배동 호원 3층 303호(사건번호: 2004-23142)=동덕여중고 인근에 위치한 100평형(전용면적 63.32평) 짜리 고급 아파트로 2003년 1월에 준공되었다. 주변에 아파트, 다세대 및 근린시설, 학교 등이 흩어져 있으며, 남부순환로 쪽으로 들고나기가 용이하다. 처음 감정가는 12억원이었으나 한 번 유찰돼 감정가의 80%인 9억6천만원에 다음달 6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 308동 14층 1404호(사건번호: 2004-23340)=카톨릭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34평형(전용면적 25.7평)의 아파트로, 주변에는 고속터미널, 강남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법원검찰청 등이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처음 감정가는 5억1천만원이었으나 한 번 유찰돼 감정가의 80%인 4억800만원에 다음달 6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자료제공:지지옥션( www.gg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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