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부곡지구 평당 450만원…환매조건부는 70%선
10월 초 경기 군포 부곡지구에 시범 공급되는 토지임대부 주택(속칭 ‘반값 아파트’)의 분양값은 일반 주택 분양값의 55%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2일 국방대학교에서 열린 안보 과정 이수자 초청 강연에서 “토지임대부 주택의 분양값은 3.3㎡(1평)당 450만원 안팎으로 주변 분양값(825만원)의 5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분양값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 비용을 더한 건물 값으로, 토지 임대에 따른 임대료는 뺀 것이다. 건교부는 월 임대료는 가구당 35만~4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장관은 환매조건부 주택과 관련해서는 “분양값이 3.3㎡당 750만원으로 분양값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변 일반 아파트에 비해 10%가량 싸다”면서 “분양값 상한제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20% 가량 싸기 때문에 환매 조건부 아파트는 실제로는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일 토지임대부 주택은 389가구, 환매조건부 주택은 415가구로 총 804가구에 이른다. 크기는 전용면적 75㎡(22.7평), 84㎡(25.4평) 등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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