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30 06:59 수정 : 2005.03.30 06:59

아파트 마케팅에서 `웰빙'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자연친화적 단지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지명 대신 산, 강, 공원 등의 이름을 따서 아파트 이름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울산시 북구 천곡동 달천공원 인근에 내달분양하는 아파트에 '천곡동 아이파크'라는 명칭 대신 '달천 아이파크'라는 명칭을사용하기로 했다.

이 회사 유승학 과장은 "단순히 지명을 붙이는 것보다 인근에 위치한 공원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웰빙아파트라는 인상을 줘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공원 뿐 아니라 바다, 강, 하천, 산 등도 아파트 이름에서 종종 사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분양중인 아파트는 단지 옆에 수영강이 위치해 주변환경과 조망이 탁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수영강 푸르지오'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대성산업 건설부문은 올해 복원되는 청계천 바로 앞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청계천 대성 스카이렉스'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공급해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바다 이름을 딴 경우로는 현대산업개발이 부산에 분양한 '수영만 아이파크'가있는데 회사 측은 이 단지 바로 앞에 수영만이 있어 조망권이 탁월하며 요트경기장,수변공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산 이름을 딴 경우는 서울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 내달 분양하는 아파트는 '무악 아이파크'라는 이름 대신 '인왕산 아이파크'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인왕산이 가깝다는 점을내세우고 있다.

북한산이나 우장산은 이미 아파트 이름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북한산 아이파크, 북한산 e-편한세상, 우장산 현대타운, 우장산 SK뷰 등이 그 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사업에서도 웰빙이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으면서 쾌적한 주변환경이나 조망권을 내세우기 위해 산, 강, 공원 등의 이름을 아파트 명칭에 사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