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자문위, 인하 권고
3.3㎡당 700만원 안팎 예상
3.3㎡당 700만원 안팎 예상
속보=고분양값 논란이 일고 있는 경기 남양주시 진접 택지지구 동시분양 참여 업체들에 분양값 인하 권고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업체들이 분양값을 내려 분양 승인을 재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 주택과 관계자는 “분양값 상한제 자문위원회가 지난 20일 진접 지구 동시분양에 참여할 신안과 신영 등 6개 건설회사의 7개 아파트 단지 분양값을 심의한 결과, 분양값이 비싸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중소형과 중대형 모두 분양값 인하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진접 지구 분양 건설사들은 애초 3.3㎡(1평)당 분양값을 전용 85㎡(25.7평) 이하 중소형의 경우 760만~780만원, 중대형은 900만원대 초반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 금액은 현재 진접 지구 인근의 아파트 시세가 3.3㎡당 400만~600만원대인 것에 비춰보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건설교통부도 최근 땅값과 가산비 등을 포함한 건축비를 합쳐도 분양값이 7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동시분양 참여 건설사들이 분양값 상한제 자문위원회에서 분양값이 깎일 것을 예상해 처음부터 가격을 높게 신청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건설사가 분양값을 3.3㎡당 700만원 안팎으로 소폭 내려 재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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