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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은평뉴타운 청약 합격선은?

등록 2007-09-03 18:30

 은평 뉴타운 1지구 청약 가점 예상
은평 뉴타운 1지구 청약 가점 예상
가점제 첫 적용 ‘시범사례’ 주목…전문가들 “50점대” 예측
다음달 분양예정인 서울 은평 뉴타운의 청약 가점제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일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약 가점제가 이달 중순께부터 처음 적용되는 가운데, 은평 뉴타운의 경우 서울지역의 노른자위 단지로 앞으로 가점제에 따른 서울 분양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은평 뉴타운은 분양값 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고 중대형에만 청약 가점제가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 에스에이치(SH)공사는 은평뉴타운 1지구에서 28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1250가구는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되는 물량으로, 가점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인 101㎡(41평형) 680가구, 134㎡(53평형) 645가구, 167㎡(65평형) 242가구 등 1567가구가 대상이다. 공사 쪽은 167㎡은 전량이 일반 분양되지만 101, 134㎡은 특별공급분 10~20%가 제외돼, 중대형의 일반공급 물량은 1300~1400가구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중 50%인 650~700가구가 가점제 적용을 받게된다는 결론이다. 분양값은 지난해 선분양 계획 당시 책정했던 3.3㎡(1평)당 1400만원대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업계는 은평 뉴타운 분양값 수준이 비교적 낮은 데다, 입주 후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청약 가점 커트라인은 84점 만점에 55~65점선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부 부동산 정보제공업체는 가점 커트라인을 ‘57점’으로 점치기도 한다.

그러나 정보제공업체들의 이런 예상치는 다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지역 중대형 청약예금(600만~1500만원) 가입자는 무주택자보다는 유주택자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건교부도 중대형 청약예금 가입자중 무주택자는 40%선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중대형 수요층이라면 어느정도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로서, 10년 이상의 장기 무주택자는 거의 없다는 게 정설이다. 여기에다 가점 비중이 가장 높은 부양가족(35점 만점)의 경우 직계존속(배우자 부모 포함)의 조건이 주민등록상 3년 이상 동거한 경우로 제한된 것도 변수로 꼽힌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청약 가점이 50점을 넘으려면 무주택 기간이 10년 이상(22점)인 수요자라고 가정할 때 부양가족이 3명(20점)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년(8점)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면서, “크기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은평 뉴타운은 50점대면 유력한 당첨권”이라고 예상했다. 또 청약예금 1500만원 가입자들이 경쟁할 167㎡은 40점대라도 당첨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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