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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도권 노른자위 1만2천가구 쏟아져

등록 2007-10-16 21:48수정 2007-10-16 21:56

은평·파주·청라 분양현황 /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은평·파주·청라 늦가을 ‘3색 유혹’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빅3’로 손 꼽혀온 은평 뉴타운, 파주 새도시,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이 비슷한 시기에 맞대결하면서 큰 장이 서게 됐다. 은평 뉴타운 분양 일정이 한달 늦춰진 11월로 연기되는 바람에 다음달에 이들 3개 지역에서 1만2천여가구의 아파트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게 된 것이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개발 잠재력이 뛰어나 청약 대기자들이 눈독을 들여왔던 곳들이다.

그러나 수요층이 많은 만큼 당첨의 문턱도 높을 전망이다. 또 청약 가점제와 채권입찰제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로서는 따져봐야 할 것들도 많다. 특히 자신의 청약 가점 수준에 맞춰 청약 대상을 잘 고르는 것도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공급 물량과 분양값은?=서울에서는 다음달 은평 뉴타운 1지구에서 전용면적 59~167㎡형 2817가구가 선보인다. 원주민 특별 공급분을 제외하면 일반 분양은 2400가구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중소형(전용 85㎡ 이하) 1250가구는 청약저축 가입자, 중대형(전용 85㎡ 초과) 1200여가구는 청약예금(600만원 이상) 가입자가 각각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값은 3.3㎡당 1100만~14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분양값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중대형에도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 공정률 80%를 넘긴 뒤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적용돼 입주 시기가 내년 4~5월로 빨라 수요자로서는 자금 조달 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분양권 전매 제한은 입주 때까지만 적용되는 게 장점이다.

파주 새도시에서는 벽산·동문·삼부토건 등 8개사가 참여해 민간 아파트 6026가구를 동시분양한다. 분양값은 중소형이 3.3㎡당 950만원 안팎, 중대형은 3.3㎡당 11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의 경우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는데, 비교 대상 인근 유사지역을 어디로 볼 것인지에 따라 채권 상한액이 달라진다. 파주 교하지구를 인근 지역으로 정할 경우 채권을 포함한 중대형 실질 분양값은 3.3㎡당 1200만원선에 이를 전망이다.

은평은 후분양제, 청라는 분양가 낮은 게 특징
생활반경·교통여건·청약가점 잘 따져 선택을

그러나 일산 새도시를 기준으로 채권 상한액을 결정하게 되면 실질 분양값은 3.3㎡당 1400만원선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11월부터 지에스건설과 중흥건설 등이 9개 단지 5천여가구를 단계적으로 분양한다. 분양값은 중소형이 3.3㎡당 800만원대, 중대형은 3.3㎡당 1천만원선으로 예상된다. 분양값 상한제 이전에 택지가 공급된 지에스건설과 중흥건설 등은 중대형에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청라지구는 분양값이 저렴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 청약 전략은 어떻게?=은평 뉴타운, 파주 새도시, 청라지구 모두 앞으로 수도권의 인기 주거 지역으로 떠오를 만한 잠재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수요자라면 입지와 교통 여건을 따져 자신에게 적합한 곳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파주 새도시는 서울 서북부 생활권 수요자에게 알맞다. 파주 새도시는 유비쿼터스 시범 도시로 환경이 쾌적한데다 경의선 복선전철(운정역)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하다.

청라지구는 인천공항철도 및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여의도, 마포, 상암, 영등포권으로 쉽게 연결된다. 은평 뉴타운은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북한산 자락에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다음으로 자신의 청약 가점을 고려해야 한다. 은평 뉴타운의 경우 강북에 사는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중대형 물량에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50점대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인기 평형은 60점대까지도 점쳐진다. 또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되는 중소형은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서 청약저축 납입 회수 60회 이상 가입자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청라지구는 대체로 중소형의 경우 40~50점 수준이면 당첨 가능권으로 예상되지만, 업체별로 청약 가점 당첨선이 큰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가점이 낮은 수요자라면 중견업체를 선택하는 게 절대 유리하다. 그러나 중대형은 지난달 분양된 인천 논현 힐스테이트처럼 청약 가점 30점대 미만이라도 도전해볼 수 있다.

파주 새도시는 중소형의 경우 청약 가점 50점대 이상, 중대형은 40점대 이상이면 당첨권으로 예상된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청약 가점이 50점을 넘으려면 무주택 기간이 10년 이상(22점), 부양가족 수 3명 이상(20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6년 이상(8점)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그 정도면 파주 새도시 당첨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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