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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10년 전매제한…당첨선 낮아질듯

등록 2007-10-23 19:05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 분양이 12월로 연기되면서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강화돼 수요자들의 청약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공사 중인 1지구 대우 푸르지오 단지. 사진 대우건설 제공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 분양이 12월로 연기되면서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강화돼 수요자들의 청약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공사 중인 1지구 대우 푸르지오 단지. 사진 대우건설 제공
12월로 늦춰진 은평뉴타운 청약 기상도
서울시가 은평뉴타운 1지구 아파트 분양시기를 애초 11월 초에서 12월 이후로 늦추기로 해 청약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에 분양되면 분양값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1지구도 상한제 적용을 받게 돼 최장 10년 동안 전매제한에 묶이기 때문이다.

은평뉴타운은 원가 공개 대상이서 상한제를 적용한 분양값이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분양값은 전용면적 85㎡(25평) 이하가 3.3㎡당 1100만원선, 85㎡ 초과의 경우 1300만~1400만원대로 예상된다. 주변 시세도 분양값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중대형에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도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전매제한에 묶이면 청약률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에게는 오히려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은평뉴타운 1지구에 들어설 아파트 총 4660가구 가운데 이번에 공급될 분양물량은 2815가구이며, 이 중 일부가 특별공급 대상자에게 우선권이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청약처축 가입자, 85㎡ 초과 중대형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중대형의 50% 물량에 가점제가 적용되며,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뽑는다.

부동산업계는 전매제한 적용에 따라 청약자가 줄어들면서 은평뉴타운 1지구의 가점제 점수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강북의 대기 수요층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은평뉴타운의 청약 가점 커트라인은 60~70점대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매제한이 짧은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들은 청약을 망설이거나 다른 대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수도권 택지지구의 청약률이 저조한 것은 분양값과 함께 전매제한도 큰 원인 중 하나”라며 “커트라인이 50점대로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은평뉴타운 1지구에도 전매제한이 적용되면 내년에 공급될 2, 3지구와 비교해 장점이 사라지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높은 수요자라면 서둘러 청약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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