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촌 새도시 전용 85㎡ 이하 예상 분양값
중대형 900만원선 이를 듯
내년 6월 3천여가구가 첫 분양될 예정인 김포 양촌 새도시의 중소형 아파트 분양값이 3.3㎡당 700만원대 후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는 25일 양촌 새도시의 택지 조성 원가가 3.3㎡당 584만8천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택지 조성 원가를 기준으로 주택 사업자에게 토지를 공급하며, 여기에 용적률이 고려돼 실제 주택 분양값에 포함될 택지비가 나온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조성 원가의 95%에 공급되며, 용적률 180%를 적용하면 3.3㎡당 택지비는 308만원이다. 여기에 기본형 건축비(431만8천원)와 가산비(기본형 건축비의 10%)를 더하면 중소형의 분양값은 3.3㎡당 783만원이 된다.
또 전용 60㎡ 초과~85㎡ 이하의 분양값은 3.3㎡당 781만원이 된다. 다만 이 규모는 가산비가 높게 책정돼 실제 분양값은 800만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감정가로 택지가 공급되기 때문에 분양값이 중소형보다 높아진다. 감정가를 3.3㎡당 800만원으로 가정하면 중대형의 분양값은 900만원선에 이를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양촌 새도시 중소형 분양값이 주변의 기존 중소형 시세인 3.3㎡당 1천만~1100만원보다 25% 정도 싼 점을 고려할 때 청약에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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