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450만원 안팎
고분양값 지적을 받아온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 ‘위시티’ 아파트 분양값이 애초보다 3.3㎡당 120만원 정도 내린 1400만원대 중반으로 결정됐다.
고양시는 20일 지에스건설과 벽산건설이 시공하는 식사지구 ‘위시티’ 아파트 7211가구에 대해 분양 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된 3.3㎡당 평균 분양값은 지에스건설의 ‘자이 위시티’ 일반 아파트가 1460만원선, 주상복합 아파트가 1448만원선이다. 또 벽산건설의 ‘블루밍 위시티’ 일반 아파트는 1453만원선, 주상복합 아파트는 1449만원선이다.
애초 두 건설회사와 시행사들은 3.3㎡당 1580만원대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는데, 인근 풍동지구 시세(중대형 기준 1400만~1500만원)보다 높은 가격이어서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12월13일치 21일) 이후 고양시가 분양 승인을 미루면서 분양값을 내릴 것을 수차례 권고한 끝에 분양값이 이번에 3.3㎡당 120만~130만원 정도 낮아진 것이다.
이날 분양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식사지구 위시티는 21일 오전 고양시 백석동에 마련된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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