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더샾 하버뷰(왼쪽)과 송도 더샾 센트럴파크Ⅱ
주변 시세 절반 수준에 분양…지역 우선 배정 30%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샾 센트럴파크Ⅱ’(632가구)’와 ‘송도 더샾 하버뷰’(845가구)가 공급된다.
26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 이들 아파트는 분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 특징이다. 더?? 하버뷰는 중소형인 110~115㎡(33~34평형) 150가구의 분양값이 3.3㎡(1평)당 861만~969만원이다. 115㎡는 총 분양값이 2억9920만원부터다. 주상복합 아파트인 더?? 센트럴파크Ⅱ의 중소형인 98㎡(29평형) 74가구도 3.3㎡ 분양값이 878만~966만원으로, 총 분양값은 2억5472만~2억8034만원 수준이다. 인근 송도 국제도시 아이파크나 풍림아이원 109~110㎡(30평형)의 시세가 5억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에 공급되는 셈이다.
중대형 분양값은 주변 시세보다 40~50% 정도 저렴하다. 하버뷰의 경우 152㎡형의 3.3㎡당 분양값이 1300만원선, 132~136㎡형은 단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100만~1300만원 정도다. 또 센트럴파크 139㎡~199㎡형은 1200만~1500만원선이다. 인근 풍림 아이원이나 해모로 152㎡형의 경우 현재 3.3㎡당 평균 1860만~1970만원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더샾 센트럴파크Ⅱ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D23블록에 들어선다. 지상 42~49층 3개 동으로 주택형 98~199㎡, 펜트하우스 393~400㎡ 등 총 632가구다. 국제업무단지 D13, 14-1블록에 들어서는 더?? 하버뷰는 33층 12개동 규모로 주택형 110~191㎡, 펜트하우스 201~297㎡ 총 845가구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업계는 포스코건설이 송도 국제업무단지의 시행사여서 단지 내 다른 시공사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다 송도 국제업무단지의 홍보를 위해 분양값을 낮게 책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소형 평형의 경우 남향이 없다는 점도 분양값이 낮아진 이유로 꼽힌다.
1순위 청약에선 인천 지역 거주자에게 30% 물량이 돌아가며, 나머지 70%엔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 본보기집은 당첨자에 한해 공개된다. 그 전까지는 홈페이지(songdothesharp.co.kr)에서 본보기집을 볼 수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중소형의 경우 청약 가점으로 당첨되려면 50점대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