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김포등 2만4천가구
올해 수도권 2기 새도시에서 분양될 물량이 애초 계획보다 1만2천여가구 적은 2만4천여가구로 줄어든다. 이는 경기 양주 새도시의 첫 주택공급이 내년으로 연기되는 등 분양 일정이 일부 지연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올 한해 판교·김포·동탄1·파주·광교 등 수도권 2기 새도시에서 임대주택을 포함해 총 2만42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추정했던 3만6468가구에 비해 34% 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판교 새도시가 중대형 아파트와 연립주택 1700가구를 비롯해 국민임대주택 5800가구 등 모두 7500가구를 올 하반기쯤 선보인다. 이로써 판교 새도시의 분양은 내년 중형 임대주택과 중심상업지역 안 주상복합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김포 한강새도시에서는 오는 6월 3천가구를 분양하는데 이어 하반기에 4천가구 등 7천가구를 연내 공급한다. 동탄1 새도시의 분양 물량은 애초 계획보다 2100가구 많은 약 5천가구로 파악됐다.
반면 올해 첫 분양을 예정했던 양주 새도시 7554가구는 후분양 등을 이유로 공급 일정이 내년 상반기 이후로 연기됐다. 광교 새도시도 5100가구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문화재가 발굴된 일부 단지의 사업이 지연되면서 올해는 2천여가구만 분양한다. 파주 새도시 역시 3800가구 줄어든 2600여가구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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