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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부동산중개소, 강남 줄고 강북 늘고

등록 2008-06-26 19:35

용산구 47% 큰폭 증가
올들어 서울 강남권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줄어든데 반해 강북권에서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부터 강남권 주택 거래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강북권은 그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조사를 보면, 올들어 4월까지 강남구에서 신규로 등록된 중개업소는 243개로 2006년 같은 기간의 359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9개에 견줘 각각 48%, 40% 정도 감소했다. 올해 1~4월 문을 닫은 강남구의 중개업소는 258개로 신규 등록 건수보다 15개 많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폐업 건수(246건)보다도 12개(5%) 늘었다. 같은 기간 서초구와 송파구는 폐업 건수가 지난해 동기에 견줘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신규 등록 건수 역시 서초구가 2006년 219건에서 2007년 172건, 올해는 151건으로 줄었고, 송파구도 각각 172건, 223건, 219건으로 줄었다.

강남권과 달리 최근 거래가 활발했고, 집값 상승폭이 컸던 강북지역은 되레 중개업소가 늘어나 대조를 이루고 있다. 노원구의 경우 올해 1~4월 신규 등록업소가 13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1개에 비해 17% 늘었고 재개발 예정지의 지분 쪼개기가 활발했던 용산구는 지난해 148개에서 올해는 217개로 무려 47%나 증가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중개업소의 ‘탈 강남’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가주택,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중개업소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곳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 최대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단지안 35개 중개업소 중 5~6개 점포가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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