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판교새도시 안 주공아파트 상가가 처음으로 입찰 공급된다. 수도권 최고 경쟁률로 인기를 모은 아파트 단지인만큼 상가의 입찰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판교새도시 A7-2블록(공공분양 492가구)과 A18-1블록(공공분양 748가구)의 상가점포 31개를 오는 21~22일 경쟁입찰 방식으로 일반 수요자에게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찰 최저가인 내정가는 3.3㎡당 800만원대에서 최고 3200만원대로, 입점은 2009년 7~8월 예정이다.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알짜 지역인 판교에서 상가의 3.3㎡당 낙찰가가 얼마 선에서 결정될지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달 입찰방식이 아닌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첫 공급된 판교새도시 민간 아파트 단지 안 상가의 분양값은 1층 전면 기준으로 3.3㎡당 최고 4천만원선에서 형성된 바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상가 경기는 불황이지만 판교만큼은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몰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 투자자들이 ‘묻지마’식 입찰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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