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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교통 편하고 쾌적…뚝섬·광교·청라 자존심 세울까

등록 2008-10-05 17:59수정 2008-10-05 19:45

‘수도권 3강(뚝섬·광교·청라)’ 분양대전
수도권 요지의 알짜물량으로 손꼽히는 3개 사업장이 같은 시기에 분양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성동구 뚝섬 인근‘서울숲 아이파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힐데스하임’, 광교새도시의 첫분양 ‘울트라 참누리’가 주인공들이다.

이들 3곳은 입지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돼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수요자들의 투자,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시점이어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경쟁률이 높지 않은 등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숲 아이파크 88가구 일반분양…청약가점 50~60점 당첨권

광교새도시 참누리 6일부터 공급…분양값 2년새 최고 200만원↑

인천 힐데스하임 소형으로만 구성…분양값 3.3㎡당 920만원선

■ 서울숲 자존심 지킬까?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짓는‘서울숲 아이파크’는 7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장미·세림 연립주택 재건축 단지로 지상 15층 73~152㎡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241가구 중 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값은 3.3㎡당 1300만~1700만원선에 이른다. 전면에 거실과 방을 나란히 배치한 설계로 채광효과를 높였고, 지상 주차장을 최소화해 단지 쾌적성을 살렸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는 올 12월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등이 가깝고 서울숲은 4㎞ 떨어져 있다.

서울숲 아이파크는 분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의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84㎡과 100㎡의 경우 청약가점이 50~60점대면 당첨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며, 112㎡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광교새도시 첫분양 관심 광교새도시 첫 분양이 6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울트라건설이 112~232㎡ 1188가구의‘참누리’아파트를 선보인다. 분양값은 112㎡가 3.3㎡당 1255만∼1274만원, 146㎡ 1317만∼1331만원, 187㎡ 1305만원, 232㎡형 1301만원 수준이다. 2년 전 광교새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됐을 당시 예상보다 최고 200만원 가량 높아진 분양값이다.

광교새도시는 수원, 용인권에서도 단연 쾌적한 환경을 갖춘 새도시로 꼽혀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와 예상보다 높아진 분양값,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 단지 건설계획 등의 영향으로 서울권 수요자들이 많이 몰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가 최근 광교새도시 청약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모의청약을 실시했더니 전체 평균 가점은 47.54점으로 나왔다. 가장 작은 주택형인 112.03㎡은 평균 가점이 51.4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60점대면 안정권이며, 50점대도 당첨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50% 물량에 추첨제가 적용되는 146㎡이상 중대형은 1순위로 청약할 경우 추첨에서 당첨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 청라지구 소형 대단지 눈길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원건설이 짓는‘힐데스하임’1284가구가 선보인다. 청라 힐데스하임은 20~25층 10개동에 84~86㎡ 소형으로만 이뤄진 게 특징이다. 최대 동간거리가 170m에 이르는 대형 중앙공원을 배치해 단지 안에 1.2㎞에 이르는 순환산책로를 조성했다. 분양값은 3.3㎡당 920만원선이다.

힐데스하임이 들어서는 청라지구 A24블록은 교통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된 청라나들목이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나들목까지 차량으로 15분 거리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인천국제공항철도도 가깝다. 국제업무, 관광, 레저 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청라지구는 랜드마크가 될 ‘시티타워’를 중심으로 대우연구개발센터를 비롯해 캐널웨이, 중앙호수공원, 테마형 골프장, 로봇랜드, 화훼단지, 하이테크파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힐데스하임은 분양값이 최근 청라지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고 최근 선호도가 높아진 소형이라는 점에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확실시된다. 하지만 상당수 청약자들이 1~2인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층일 것으로 보여, 당첨 가능한 청약가점은 의외로 높지 않을 수도 있다. 젊은 부부는 무주택 기간이 짧고 가구원 수가 적어 중장년층에 견줘 가점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40~50점대면 당첨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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