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시가 6억원을 넘는 고가아파트 수가 지난해보다 1만2천여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가 9월 말 기준으로 수도권 6억원(하한가 기준) 이상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모두 47만1335가구였다. 이는 2007년 말(48만3881가구)과 비교했을 때 1만2546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서울에서는 6억원 이상 아파트 수가 지난해보다 3300여가구 늘어난 34만5817가구였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에서 6억원 이상 아파트 수가 감소세를 보인 반면에 다른 지역은 증가했다. 이와 달리 새도시와 경기도에서는 6억원 이상 아파트가 모두 줄어들었다. 새도시에서 6억원 고가아파트는 지난해 말 대비 4500여 가구가 줄어든 6만6072가구였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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