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미분양 주택 증감 추이
서초 자이 3410가구 등 전국 4만5천여 ‘집들이’
전국적으로 4만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올 들어 월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어서 매맷값, 전셋값 하향 안정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를 보면, 올 12월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4만2540가구로 11월(2만1258가구) 입주물량에 견줘 갑절 이상 많고, 올해 월별 물량으로도 최대치다. 특히 수도권에서 전국 물량의 절반 가까운 2만1333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지역에서는 8408가구가 입주한다. 서초구 반포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서초 자이(3410가구), 강남구 삼성동 에이아이디아파트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2070가구) 등의 대단지가 한꺼번에 입주를 시작한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아이파크 1단지(320가구),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아이파크(362가구), 용산구 한남동 한남동원베네스트(129가구) 등 주로 중소형 단지가 입주한다.
경기도는 1만132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원 천천동과 화서동에서는 천천대우푸르지오(2571가구)와 화서위브하늘채(807가구), 부천 중동에는 중동주공(3090가구) 재건축 단지가 입주한다. 최근 입주물량이 적었던 인천에서도 12월에 160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4284가구로 가장 많고, 전북(3628가구), 대구(3615가구), 광주(2976가구), 경북(2428가구), 전남(1350가구), 경남(980가구) 등의 차례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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